상식

블랙 프라이데이

추수감사절이 끝나자마자 상점들이 연말 쇼핑 시즌의 막을 올리며 문을 활짝 열고 대규모 할인으로 손님을 끌어모으는 날이에요.

  • 약 3분
  • 그림 1장
  • 2026-10-13 검증

정의

블랙 프라이데이는 미국에서 11월의 네 번째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바로 다음 날 금요일을 가리키는 말로, 연말 쇼핑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연중 최대 할인 행사 기간이에요. 연말 쇼핑 시즌은 많은 소매업체에 1년 중 매출이 가장 큰 시기이고, 블랙 프라이데이는 그 시작을 알리는 날이라 소비자들이 물건을 저렴하게 사기 위해 몰려들어요.

왜 하필 '검은' 금요일일까요?

1960년대 초 미국 필라델피아 경찰들 사이에서 이 말이 널리 쓰일 때는 전혀 기분 좋은 의미가 아니었어요. 추수감사절 다음 날 쇼핑객과 관광객이 도심으로 쏟아져 나오면서 엄청난 교통 체증과 사건사고가 터졌거든요. 경찰관들에게는 쉴 틈 없이 일해야 하는 끔찍하고 어두운 하루였기 때문에 '검은 금요일'이라 불렀어요.

하지만 상인들은 이 어두운 단어에 아주 매력적인 이야기를 입혔어요. 옛날에는 회계 장부를 쓸 때 적자는 빨간 잉크로 적고 흑자는 검은 잉크로 적는 관습이 있었어요. 일 년 내내 적자를 보던 상점들도 이날을 기점으로 검은색 흑자 장부로 바뀐다는 이야기를 붙여 긍정적인 상징으로 탈바꿈시켰죠. 실제로 대부분의 상점이 이날 처음 흑자로 돌아서는 것은 아니고, 이 설명은 경찰 쪽 유래보다 나중에 퍼진 것이에요.

결국 경찰들의 골칫거리였던 날이 전 세계 소비자와 상인 모두가 손꼽아 기다리는 축제의 날로 완전히 다시 태어난 셈이에요.

조금 더 정확히 말하면: 어떻게 그렇게 싸게 팔 수 있을까요?

조금 더 정확히 말하면, 상점들이 물건을 파격적으로 깎아줄 수 있는 배경에는 치밀한 유통 계산이 숨어 있어요. 핵심 목표는 연말 쇼핑 시즌 초반에 많은 손님을 먼저 끌어모아 경쟁사보다 앞서 소비자의 지갑을 차지하는 것이에요.

그래서 상점들은 원가에 가깝거나 때로는 원가보다 싸게 파는 미끼 상품을 전면에 내세워요. TV나 가전제품을 믿을 수 없는 가격에 소량 준비해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는 거죠. 사람들은 TV를 사러 왔다가 다른 생필품과 옷까지 함께 장바구니에 담게 돼요.

또 할인 상품 상당수는 이 행사에 맞춰 미리 매입하거나 따로 만든 물량이고, 남은 재고를 정리하는 것은 여러 이유 가운데 하나예요. 결국 미끼 상품의 손해를 다른 상품 판매로 메워 전체 매출과 이익을 늘리려는 전략이에요.

현대의 쇼핑 문화와 변화

예전 블랙 프라이데이에는 새벽부터 매장 앞에 텐트를 치고 줄을 서다가 문이 열리면 달려 들어가는 진풍경이 벌어졌어요. 인기 있는 물건을 먼저 집으려고 몸싸움까지 벌어질 정도였죠. 하지만 온라인 쇼핑이 일상화되면서 이런 풍경은 스마트폰 화면 앞으로 옮겨갔어요.

이제는 오프라인 매장뿐 아니라 인터넷 쇼핑몰 중심의 '사이버 먼데이'로 이어져요. 단 하루 반짝 열리던 할인 행사에서 벗어나 11월 초부터 12월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지는 장기적인 연말 쇼핑 시즌으로 범위가 넓어졌어요.

오늘날에는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직구족을 겨냥하거나 자체적인 대형 할인 행사를 열면서, 국경을 넘나드는 글로벌 소비 현상이 되었어요.

흔한 오해

오해

블랙 프라이데이라는 이름은 원래 노예 거래나 끔찍한 사건에서 유래했다.

사실

추수감사절 다음 날 쇼핑객으로 도로가 극심하게 마비되자 필라델피아 경찰관들이 고단한 근무 환경을 한탄하며 '검은 금요일'이라 부르면서 널리 퍼졌어요.

일상에서 만나요

  1. 미국의 대형 할인점이 소량 준비한 대형 TV를 파격가에 내놓아 개점과 동시에 매진되는 모습이에요.

  2. 해외 직구 사이트에서 블랙 프라이데이 카운트다운을 열고 파격적인 할인 쿠폰을 배포하는 행사예요.

그러니까 한마디로

추수감사절 다음 날 시작되는 연말 쇼핑 시즌의 대표 할인 행사로, 상점들은 대규모 할인으로 손님과 연말 소비를 끌어모아요.

제작 2024-07-30 갱신 2026-10-13 검증 2026-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