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영업이익

떡볶이를 팔아 번 돈에서 재료값과 장사 비용을 빼고 남은 몫이에요.

  • 약 3분
  • 그림 1장
  • 2026-10-12 검증

정의

물건이나 서비스를 팔아서 번 돈에서, 그것을 만들고 팔고, 회사를 꾸려 가는 데 들어간 비용만 뺀 금액이에요. 회사가 본업으로 얼마나 잘 벌었는지를 보여 주는 숫자죠. 은행 이자처럼 본업 바깥에서 오간 돈이나, 이익이 난 뒤에 내는 세금은 여기에 넣지 않아요.

축제 떡볶이 부스에서 남는 돈

학교 축제에서 우리 반이 떡볶이 부스를 열었다고 생각해 볼게요. 하루 동안 손님에게 받은 돈을 모두 합친 금액을 매출이라고 불러요. 장사의 출발점이 되는 숫자예요.

그런데 이 돈이 통째로 우리 몫이 되지는 않아요. 떡과 어묵과 양념을 사느라 쓴 돈이 있으니까요. 파는 물건을 만드는 데 직접 들어간 이 돈은 매출원가라고 해요.

부스를 꾸민 현수막과 홍보 전단지에도 돈이 들어갔어요. 물건 자체를 만든 비용은 아니지만, 팔고 알리는 데 필요했던 비용이에요. 회사라면 사무실 운영비나 본사 직원 급여처럼 장사를 꾸려 가는 데 든 비용도 여기에 들어가요. 이런 몫은 판매비와 관리비라고 묶어 불러요.

매출이 50만 원이고 재료값이 20만 원, 부스 꾸미기와 홍보에 10만 원을 썼다고 해 볼게요. 50에서 20을 빼면 30이고, 거기서 10을 더 빼면 20이 남아요. 이렇게 남은 몫이 떡볶이 장사 자체가 벌어들인 성과, 곧 영업이익이에요.

왜 본업만 따로 세어 볼까요?

축제 날 우리 반에는 떡볶이 말고 다른 데서도 돈이 생길 수 있어요. 남는 돗자리를 옆 반에 빌려주고 대여료를 받았다고 해 볼게요. 반가운 돈이지만 떡볶이 장사와는 상관이 없어요.

이런 돈까지 다 합쳐 버리면 이상한 일이 생겨요. 떡볶이가 하나도 안 팔린 날에도 돗자리 대여료 덕분에 장사를 잘한 것처럼 보이거든요. 그래서 영업이익은 본업에서 생긴 몫만 따로 모아서 계산해요.

회사도 사정이 비슷해요. 은행에 맡긴 돈에 붙는 이자나, 쓰던 건물을 팔아 한 번 크게 번 돈은 본업과 거리가 멀어요. 이런 돈은 영업이익을 구할 때 넣지 않아요.

덕분에 영업이익을 보면 이 회사가 물건을 잘 팔고 있는지가 드러나요. 한 해에 반짝 생긴 돈에 가려지지 않는 숫자라서, 여러 해를 나란히 놓고 견주기에도 좋아요.

조금 더 정확히 말하면

다시 떡볶이 부스로 돌아가 볼게요. 계산해서 남은 몫이 그대로 우리 반 통장에 들어오는 것은 아니에요. 옆 반에 외상으로 준 떡볶이 값은 아직 받지 못했으니까요.

영업이익은 돈이 실제로 오간 시점이 아니라 물건이 팔린 시점을 기준으로 세는 숫자예요. 그래서 장부에 이익이 남아도 당장 쓸 현금은 모자랄 수 있어요. 이익과 현금은 따로 봐야 하는 이유예요.

영업이익에 본업 바깥에서 들어오고 나간 돈(이자, 건물을 판 돈 등)을 더하고 빼고, 마지막으로 세금까지 낸 뒤 남는 몫은 이름이 달라요. 영업이익은 본업으로 번 성과를 보여 주고, 당기순이익은 이런 돈까지 모두 따지고 회사에 최종적으로 남은 몫이에요.

그래도 축제 부스든 큰 회사든 따지는 순서는 같아요. 먼저 판 돈을 적고, 만들고 팔고 꾸려 가는 데 든 비용을 빼고, 남은 몫으로 본업의 실력을 확인하는 거예요.

흔한 오해

오해

영업이익이 크면 회사 통장에 그만큼 현금이 쌓여 있다.

사실

영업이익은 물건이 팔린 시점을 기준으로 계산해요. 아직 받지 못한 외상 대금도 포함되기 때문에, 이익이 나도 당장 쓸 현금은 모자랄 수 있어요.

오해

회사가 벌어들인 돈은 모두 영업이익에 들어간다.

사실

은행 이자나 건물을 팔아 생긴 돈처럼 본업 바깥에서 생긴 몫은 빠져요. 영업이익은 본업의 성과만 따로 모은 숫자예요.

일상에서 만나요

  1. 카페가 커피를 팔아 번 돈에서 원두값과 아르바이트 급여, 가게 월세를 빼고 남은 몫이 영업이익이에요.

  2. 게임 회사가 게임으로는 손해를 봤는데 사옥을 팔아 이익을 냈다면, 그 이익은 영업이익에 들어가지 않아요. 대신 당기순이익에는 반영돼요.

그러니까 한마디로

물건을 팔아 번 돈에서 만들고 팔고 회사를 꾸려 가는 데 든 비용만 뺀, 본업의 실력을 보여 주는 숫자예요.

제작 2025-10-09 갱신 2026-10-12 검증 2026-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