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 이야기

소방의 역사

불을 끄면 옆집도 사는데, 그 값은 누가 낼까

  • 읽는 데 약 22분
  • 기원전 1세기 – 2026
  • 챕터 10개
  • 그림 9장
  • 출처 24건

미국에는 소방서가 2만 9,452곳 있어요. 그중 1만 8,873곳은 소방관이 전원 무급이에요. 대부분이 무급인 곳까지 더하면 열에 여덟이 넘고요. 세계에서 가장 돈이 많은 나라 이야기예요.

불에 들어간 돈을 전부 더해 본 연구도 있어요. 2014년 미국 기준으로 총액은 3,285억 달러였고, 그 표에서 지방 소방서가 실제로 쓴 돈은 419억 달러였어요. 그런데 같은 표에 그보다 큰 항목이 하나 더 있었어요. 자원소방관이 그냥 낸 시간의 값, 469억 달러. 아무도 청구서를 쓰지 않은 쪽이 청구된 쪽보다 컸어요.

불 끄는 일에는 값표가 잘 안 붙어요. 붙여 보려 한 사람이 없어서가 아니에요. 이천 년 동안 아주 여러 번 해 봤고, 그때마다 다른 자리에서 어긋났어요. 첫 시도는 로마에 있었고, 그 이야기는 우리가 아는 그 이야기가 아니에요.

한눈에 보는 연표

로마

  1. 기원전 1세기 크라수스, 불타는 집과 그 이웃집을 헐값에 사들이다
  2. 기원전 1세기 말 에그나티우스 루푸스, 자기 노예로 불을 끄고 표를 받다
  3. 서기 1세기 초 아우구스투스, 자유민 일곱 부대를 국고로 상설화하다

관청이 맡다

  1. 1426 한성 대화재 열하루 만에 금화도감이 세워지다

조합과 이웃

  1. 1736 필라델피아, 스물다섯 명 상한의 소방 조합 규약에 서명

값을 적어 보다

  1. 1862 런던의 보험사들, 이 일을 더는 못 맡겠다고 하다
  2. 1865 대도시 소방대법, 보험사·정부·동네로 값을 나눠 적다
  3. 1876 하원에서 드러난 실제 분담 — 동네 몫이 가장 컸다
  4. 1907 런던 밖에는 법으로 정한 분담 의무가 거의 없다는 정부 답변

지금

  1. 2014 자원봉사 시간의 값이 소방서 예산보다 크게 잡히다
  2. 2024 미국 소방서의 70.0%가 소방관 전원 무급
  3. 2026 한국, 담배세로 소방안전교부세 1조 503억 원을 대다

옆집 불을 꺼 주면 그 값은 누가 낼까요

불이 났을 때 누가 와서 꺼 주면, 그 값은 얼마일까요. 이 질문이 이상하게 들린다면 그게 정상이에요. 우리는 물이나 전기에는 값을 매기고 쓴 만큼 내요. 그런데 불 끄는 일에는 그런 계산서가 붙지 않아요.

값이 붙으려면 보통 두 가지가 필요해요. 돈을 안 낸 사람은 그 서비스에서 뺄 수 있어야 하고, 서비스의 이득이 돈을 낸 사람에게 모여야 해요. 불 끄는 일은 둘 다 잘 안 돼요. 옆집 불을 꺼 주면 내 집이 살고, 그 골목이 살고, 골목 뒤의 집들도 살아요. 내가 낸 값의 결과가 옆집에도 가요. 그러니 옆집은 굳이 낼 이유가 없고, 나도 옆집이 낼 때까지 기다릴 이유가 생겨요. 값을 매기려면 누가 얼마나 이득을 봤는지 셀 수 있어야 하는데, 여기서는 그걸 셀 자리가 없어요.

앞의 절반, 그러니까 「돈 낸 집만 골라서 지킬 수 있는가」는 사실 오래전에 결판이 났어요. 삼백 년도 더 전에 런던에서 보험회사들이 가입한 집 벽에 금속 표식을 못 박아 붙이던 시절이 있었어요. 표식 없는 집은 소방대가 그냥 지나쳤다는 이야기가 지금도 도는데, 런던 소방박물관은 이걸 통념이라며 분명하게 부정해요. 소방대는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불에 나갔어요. 불이 번지면 동네가 통째로 타니까요.

그래서 이 이야기의 질문은 그 대목의 결말이 아니라 그다음이에요. 골라서 지킬 수 없다는 게 판명된 뒤에도, 누가 얼마를 내야 하는지는 여전히 아무도 못 정했어요. 그리고 사람들은 값을 못 매기는 대신 다른 것으로 받기 시작했어요. 표를 받고, 상관없는 거래에 세금을 붙이고, 회비를 걷고, 시간을 그냥 내놓고, 나중에는 보험료 할인이라는 우회로까지 만들어요.

이 글은 그 우회로들을 차례로 따라가요. 각각이 어디서 어떻게 어긋났는지가 뼈대예요. 출발은 로마인데, 로마 이야기는 우리가 아는 그 이야기가 아니에요.

여기서 기억할 것 보험의 역사가 따라간 것은 위험을 나눠 지는 법이에요. 이 글이 따라가는 것은 나눠 져도 안 되는 것이 있다는 거고요. 표식 이야기는 여기서 결말이 아니라 첫 줄이에요.

크라수스의 오백 명은 소방대가 아니었어요

널리 도는 이야기가 하나 있어요. 로마의 부자 크라수스가 오백 명짜리 사설 소방대를 굴렸다는 이야기예요. 불이 나면 현장에 달려가서 주인과 값을 흥정하고, 값이 맞을 때까지는 불을 구경하다가, 헐값에 계약이 되면 그제야 불을 껐다고요. 「세계 최초의 소방대」라는 설명이 붙는 경우도 많고요.

이 이야기의 출처는 하나예요. 플루타르코스의 『크라수스전』 2장이에요. 그리스어 원문과 로브 고전총서 번역을 나란히 놓고 그 대목을 읽어 봤어요. 적혀 있는 것은 이게 전부예요. 로마에서는 건물이 너무 크고 빽빽해서 화재와 붕괴가 흔했고, 크라수스는 그걸 보고 건축가와 건설공 노예를 사들였어요. 그들이 오백 명이 넘게 되자, 불타고 있는 집과 불타는 집에 이웃한 집을 사들였어요. 주인들이 두려움과 막막함 때문에 헐값에 내놓았거든요. 그렇게 로마의 가장 큰 부분이 그의 손에 들어갔다고 적혀 있어요.

여기에 불을 껐다는 말은 없어요. 값을 흥정하며 기다렸다는 말도 없고요. 확인하려고 『크라수스전』 전체에서 불을 끈다는 뜻의 어간을 훑어봤는데, 그 대목에는 나오지 않아요. 게다가 플루타르코스는 이 이야기를 소방 이야기로 적은 게 아니에요. 이 문단의 머리에 「탐욕의 증거」라고 써 놓았고, 재산을 어떻게 모았는지를 설명하기 직전에 「험담을 섞어 사실을 말해야 한다면」이라는 단서까지 스스로 달아요. 적대적인 전승을 옮기고 있다는 걸 저자가 표시해 둔 거예요.

그래서 요즘은 반박이 널리 돌아요. 크라수스는 소방대가 아니라 부동산 매집이었다는 반박이에요. 그 반박은 원문과 맞아요. 그런데 여기서 한 걸음 더 가서 「로마에는 사설 소방 같은 건 없었다」로 넘어가면, 이번엔 반대쪽으로 지나쳐요. 자기 노예를 몰고 가서 실제로 불을 끈 사람이 따로 있었고, 서로 다른 두 저자가 그 사람을 기록했어요.

원문에 없는 것을 지우고 나면 남는 문장이 이 이야기의 뼈대예요. 크라수스가 사들인 건 소방수가 아니라 건축가였어요. 불을 끄는 일에는 값이 안 붙었고, 불이 지나간 자리를 다시 짓는 일에는 붙었어요. 그는 값이 붙는 쪽에 서 있었던 거예요.

여기서 기억할 것 이 장면이 유명한 이유는 소방이 나와서가 아니라 돈이 나와서예요. 그리고 그 돈이 붙은 자리는 진화가 아니라 재건이었어요.

돈이 아니라 표로 받은 사람

그 사람의 이름은 마르쿠스 에그나티우스 루푸스예요. 카시우스 디오의 『로마사』 제53권 24장에 나와요. 그는 아이딜리스라는 관직에 있던 해에, 자기 노예와 따로 사람을 고용해서 불난 집들을 구했어요. 관직에 있는 동안 사비를 썼고요.

대가는 두 가지로 왔어요. 하나는 백성이 그가 쓴 비용을 돌려준 것이고, 다른 하나가 진짜예요. 사람들이 그를 곧바로 프라이토르로 뽑아 줬어요. 디오는 그것이 법에 어긋나는 일이었다고 적어요. 벨레이우스 파테르쿨루스도 같은 사람을 기록하면서, 자기 노예 무리로 불을 꺼 인기를 얻었고 그 인기가 날마다 커져서 아이딜리스 다음에 곧장 프라이토르가 됐다고 써요. 서로 다른 두 저자가 같은 방향으로 적은 거예요.

여기가 중요해요. 로마에 사설 진화 조직은 있었어요. 다만 그게 팔린 적이 없어요. 불을 꺼 준 집들에서 요금을 걷었다는 기록이 아니라, 도시 전체에서 인기를 걷었다는 기록이에요. 값을 매길 자리가 없으니 값이 아닌 것으로 회수한 거예요.

그런데 이 방식에는 자체 문제가 있어요. 표는 값과 달라서 한도가 없어요. 루푸스는 그 인기를 업고 자기가 도시를 온전한 상태로 후임자에게 넘겼다는 공고문을 냈고, 디오에 따르면 유력자들이 전부 불쾌해했고 아우구스투스가 가장 불쾌해했어요. 아우구스투스는 그길로 아이딜리스들에게 불이 나지 않게 하고 나면 끄게 하라고 지시해요. 루푸스는 집정관까지 노리다 막혔고, 결국 아우구스투스 암살을 꾀하다 파멸해요.

소방을 사설로 굴린 첫 기록이 정치 사건으로 끝난 셈이에요. 그가 나빠서라기보다, 값을 못 받는 일에 사비를 쓴 사람이 받아 갈 것이 인기밖에 없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인기는 곧 권력이라, 국가가 그걸 오래 두고 볼 수가 없었어요.

여기서 기억할 것 값을 못 매기는 일에 사람이 자기 돈을 쓰면, 돈이 아닌 것으로 돌려받으려 해요. 그 대체물이 표일 때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가 이 장면이에요.

소방과 아무 상관 없는 세금으로 소방을 굴리기

다음 답은 아우구스투스가 냈어요. 카시우스 디오의 제55권 26장이에요. 도시 여러 곳이 불에 타자, 그는 자유민들로 일곱 개 부대를 짜서 그런 일에 대응하게 하고 기사 신분의 지휘관을 앉혔어요.

디오가 덧붙인 대목이 재미있어요. 아우구스투스는 이 조직을 곧 해산할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해산하지 않았어요. 디오는 그 이유를 「그들이 주는 도움이 매우 값지고 꼭 필요하다는 것을 겪어서 알았기 때문」이라고 적어요. 임시로 만든 것이 겪어 보니 상설이 된 거예요. 이 야경대는 그 뒤로 도시 안에 병영을 두고 국고에서 급여를 받았어요. 수에토니우스도 『아우구스투스』에서 「불을 막으려고 야경대 초소 제도를 고안했다」고 짧게 기록해요.

여기서 흔히 「세계 최초의 소방대」라는 말이 붙는데, 그렇게 쓰면 방금 본 두 장면이 지워져요. 축을 갈라서 말하는 편이 정확해요. 사설 조직으로는 루푸스 쪽이 먼저 기록됐고, 공적 재원으로 굴린 상설 조직으로 이른 기록이 이 야경대예요. 뒤에 나올 조선의 관청, 필라델피아의 시민 조합, 근대 도시의 직업 소방은 또 각각 다른 축이고요.

그런데 정말 중요한 건 그다음 장이에요. 제55권 31장에서 아우구스투스는 전쟁 비용과 야경대 유지비가 모자라자, 노예 매매에 2%를 매기는 세금을 새로 만들어요. 노예를 사고파는 일과 불 끄는 일은 아무 관계가 없어요. 그런데 관계가 없어서 그렇게 한 거예요. 불을 꺼 준 대가를 누구에게 얼마나 청구할지 정할 수 없으니, 값을 매길 수 있는 다른 거래를 찾아 거기에 얹은 거예요.

이 방식은 이천 년을 갑니다. 오늘 한국의 소방 재원 가운데 하나도 소방과 아무 상관 없는 물건에 붙어 있어요. 그 이야기는 마지막에 할게요.

여기서 기억할 것 여기서 답 하나가 나와요 — 값을 못 매기면 상관없는 거래에 세금을 붙인다. 이 답은 오늘까지 이어져요.

「상설로 두고 폐지하지 말라」 — 한양의 열하루

1426년 음력 2월 15일 점심 무렵, 한성부에 서북풍이 크게 불었어요. 남쪽의 한 집에서 시작된 불이 경시서와 북쪽 행랑 116간, 중부의 인가 1,630호, 남부 350호, 동부 190호를 태웠어요. 실록은 죽은 사람을 남자 9명, 여자 23명으로 적어요.

그리고 바로 다음 구절이 이 기록의 성실함을 보여 줘요. 「어린아이와 늙고 병든 사람으로서, 타죽어 재로 화해버린 사람은 그 수에 포함되지 않았다.」 자기가 센 수의 범위를 자기가 밝힌 거예요. 그러니 저 사망자 수는 그 불로 죽은 사람의 수가 아니라 「이렇게 세었을 때의 수」예요. 이튿날에도 전옥서와 행랑 8간, 종루 동쪽 인가 200여 호가 더 탔어요.

열하루 뒤인 2월 26일, 이조가 임금에게 아뢰어요. 첫 문장이 이래요. 「도성 안에 금화의 법을 전장한 기관이 없어」 거리의 사람들이 조심하지 못하고 불을 내 재산이 탕진된다고요. 그러니 따로 금화도감을 두자고요. 정원은 제조 7명, 사 5명, 부사와 판관 각 6명. 그리고 마지막 구절이 「상설 기관으로 하고 폐지하지 말아 화재 방지하는 것을 사찰하게 하소서」예요. 임금은 그대로 따랐어요.

상설 관청으로는 이른 축에 드는 기록이에요. 그런데 조문을 끝까지 읽으면 한 가지가 눈에 들어와요. 제조 일곱 자리는 병조 판서, 의금부 도제조, 삼군의 도진무, 군기감의 제조가 맡고, 실무는 판한성부사가 봐요. 사와 부사와 판관 자리도 다른 관청 사람들의 겸직으로 채워져요. 조문 어디에도 불 끄는 일만 하는 자리를 새로 만든다는 말이 없어요.

그러니까 조선이 낸 답은 세금도 표도 아니었어요. 이미 다른 일을 하고 있는 관원들에게 이 일을 하나 더 얹는 것이었어요. 값을 매기지 않아도 되고, 새 예산을 세우지 않아도 되는 방식이죠. 대신 그 일은 누구의 본업도 아니게 돼요.

여기서 기억할 것 값을 못 매길 때 쓰는 또 하나의 답은 의무를 얹는 거예요. 돈이 안 드는 대신, 그 일은 아무의 본업도 아니게 됩니다.

스물다섯 명이 그은 선, 그리고 오십 년 뒤의 기억

1736년 12월 7일 필라델피아에서 사람들이 종이 한 장에 이름을 적어요. 유니언 소방조합의 규약이에요. 필사 회의록이 남아 있어서 조항을 하나씩 읽을 수 있어요.

1항. 회원은 각자 자기 돈으로 가죽 양동이 2개와 자루 4개를 갖춰요. 자루는 4야드 이상이어야 하고, 양동이와 자루에는 자기 이름 머리글자를 새겨야 해요. 그리고 이 장비는 「화재 시 우리의 재산을 지키는 것 말고 다른 용도로 쓰지 않는다」고 못 박아요. 빠뜨리면 개당 5실링, 월례 모임에 빠지면 1실링, 서기 차례를 마다하면 5실링이에요. 7항은 조합원을 25명으로 제한해요. 10항은 회원이 죽으면 그 미망인이 재혼하기 전까지 남편이 살아 있는 것처럼 도와준다고 해요.

그리고 4항이 이 글에서 가장 중요한 조항이에요. 「우리 중 누군가의 집에서 또는 그 가까이에서 불이 났다는 말을 들으면 즉시 양동이와 자루를 들고 달려가, 위험에 처한 우리 중 사람의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한다.」 둘 이상이 동시에 위험하면 인원을 나누고요. 읽는 그대로예요. 이 계약은 회원의 집에 대한 약속이에요. 선을 그으려고 만든 문서예요.

그런데 같은 사람이 오십 년쯤 뒤에 쓴 회고록은 다르게 적어요. 벤저민 프랭클린은 자서전에서 이 조합을 소개하면서, 회원이 서른 명이었고 양동이와 자루는 「모든 불에 가져가기로」 했다고 써요. 그리고 조합이 하나씩 늘어나 마침내 「재산 있는 주민 대부분」을 포함하게 됐다고요. 결석 벌금으로 펌프와 사다리와 갈고리를 샀고, 그 뒤로 도시가 한 번에 한두 채 넘게 불로 잃은 적이 없다고도 적어요. 다만 이건 한 사람의 회고이고, 그 사람 자신이 주역인 이야기예요.

두 문서 가운데 어느 쪽이 그 시절의 실제였는지는 여기서 판정하지 않을게요. 확실한 건 이거예요. 선을 그으려고 만든 계약이 있었고, 그 선이 실제로 유지된 방식은 선 밖을 없애는 것이었어요. 조합을 계속 늘려서요. 참고로 이 조합조차 첫 조합은 아니었을 수 있어요. 문서에 붙은 편집자 주에는 이 조합이 다른 도시의 앞선 소방 단체를 본떴을 수 있다는 서술과, 그 단체가 1717년에 생겼고 규약은 1734년 3월 7일에 채택됐다는 서술이 함께 있어요.

여기서 기억할 것 가입자만 지키기로 한 계약은 실제로 존재했어요. 그리고 그 계약이 오래가는 방법은 가입자를 계속 늘려 선을 지우는 것이었어요.

1865년, 누가 얼마를 내는지를 처음으로 숫자로 적은 문서

런던에서는 보험사들이 자기 돈으로 소방대를 굴리고 있었어요. 그런데 1862년부터 그들이 이의를 제기하기 시작해요. 1876년 하원에서 리치 의원이 그 경위를 이렇게 설명해요. 보험사들이 자기들에게 지워진 「힘겹고 부담스러운 임무」에 대해 그해 처음으로 항의하기 시작했고, 그런 일이 사기업에 떠넘겨져서는 안 된다는 판단이 섰다고요. 그 뒤로 내무부와 긴 서신이 오갔어요. 의원이 본회의에서 한 서술이라는 단서는 붙여 둘게요.

결과가 1865년 7월 5일의 대도시 소방대법이에요. 4조는 1866년 1월 1일부터 불을 끄고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이 대도시사업국에 맡겨진다고 정해요. 6조는 같은 날 보험사 소방대의 소방서와 펌프와 장비가 통째로 사업국에 넘어간다고 하고요. 연금 지급 의무까지 같이 넘어가요.

그리고 이 법의 진짜 새로움은 재원 조항이에요. 이천 년 동안 아무도 못 정한 「누가 얼마를」이 여기서 처음으로 숫자로 적혀요. 13조, 보험사는 런던 안에서 인수한 총액 100만 파운드마다 해마다 35파운드를 분기별로 미리 낸다. 18조, 재무부는 의회가 승인하는 범위에서 내되 한 해 1만 파운드를 넘지 않는다. 19조, 교구가 걷는 부담금은 구빈세 과세표준 1파운드당 반 페니를 넘지 못한다. 보험사와 정부와 동네, 셋으로 갈랐어요.

그런데 이 답이 어떻게 성립했는지를 보려면 30조를 읽어야 해요. 소방대가 대도시 경계 밖으로 나가서 불을 끈 경우에는, 그 재산의 소유자와 점유자가 연대해서 비용 전부를 물고 출동과 장비 사용에 합당한 대가까지 내야 해요. 다툼이 생기면 출동이 적절했는지까지 치안판사 두 사람이 약식으로 판정하고요. 안에서는 공짜, 밖에서는 청구예요. 값의 유무를 가른 것은 위험의 크기가 아니라 지도 위에 그은 선이었어요.

옛 방식의 흔적도 남아 있어요. 8조는 사업국이 화재를 알린 사람에게 주는 사례금과, 물을 빨리 대 준 수도회사 밸브 담당자에게 주는 사례금을 규정할 수 있다고 해요. 불은 늦게 가면 소용이 없으니, 값을 못 매기는 대신 빠름에 값을 붙여 온 오랜 습관이 근대 법 조문에 그대로 화석처럼 박혀 있는 거예요.

여기서 기억할 것 이천 년 만에 나온 답은 비율이 아니라 선이었어요. 선 안에서는 값이 없고, 선을 넘는 순간 청구서가 생겨요.

적어 넣은 숫자는 그날부터 어긋나기 시작했어요

1876년 3월 21일, 하원이 이 소방대를 조사할 특별위원회를 두는 문제로 오후를 씁니다. 이 회의록에 이 이야기에서 가장 날카로운 대목이 남아 있어요.

리치 의원의 서술이에요. 새 소방대를 만들 때 내무장관이 소방대장 쇼에게 적정 규모의 견적을 부탁했어요. 쇼는 9억 파운드어치 재산을 지키려면 대장 한 명과 574명, 연 7만 파운드가 필요하다고 냈어요. 내무부가 놀랐고, 연 5만 파운드 근처로 줄이지 못하면 이 일이 통째로 무산될 것 같다고 해요. 쇼가 416명 5만 2,000파운드짜리 두 번째 견적을 냈는데 그것도 안 됐어요. 세 번째로 낸 350명 5만 파운드가 채택돼요. 참고로 보험사 소방대가 맡던 넓이는 10제곱마일이었고, 새 소방대가 맡을 넓이는 120제곱마일이었어요. 조직의 크기를 정한 것은 도시의 필요가 아니라 정부가 낼 뜻이 있던 금액이었어요.

같은 날 사업국 의장 호그 경이 답변하면서 실제 살림을 밝혀요. 1875년 소방대의 운영 수입은 정부 1만 파운드, 보험사 1만 8,093파운드, 반 페니 부담금 4만 3,514파운드, 합계 7만 1,607파운드였어요. 열 해 만에 가장 많이 낸 쪽은 동네였어요. 정부 몫은 법이 정한 상한에 그대로 묶여 있었고요. 호그 경은 더 하고 싶어도 「반 페니로는 할 수 있는 게 이것뿐」이라고 말해요. 리치 의원은 명부상 395명 가운데 106명이 화재탈출기 담당이고, 아프거나 휴가인 사람을 빼면 밤에 실제로 나갈 수 있는 사람은 164명뿐이라고 계산했어요. 이건 한 의원의 계산이고 같은 자리에서 반박도 나왔다는 점은 적어 둘게요.

그래서 어떻게 됐을까요. 1884년 2월 6일, 보험사 분담금 부분을 고치자는 법안이 하원에 제출돼요. 비율을 정한 지 열아홉 해 만이에요.

더 멀리 가 볼게요. 1907년 4월 10일, 한 의원이 보험사가 100만 파운드당 30파운드를 낸다던데 맞느냐고 물어요. 정부는 35파운드라고 정정한 뒤 이렇게 답해요. 런던주의회 관할 밖에는 화재보험사에 그런 분담 의무가 없고, 지역법을 둔 큰 도시 한둘만 예외이며, 그 밖의 여러 도시와 지역에서는 자발적으로 내는 것이 관행이라고요. 그러면서 1900년 하원 특별위원회가 모든 화재보험사에 법으로 분담을 지우자고 권고했다는 것까지 인용해요. 그리고 마지막 문장이 이래요. 「그러나 나는 지금으로서는 그런 입법에 나설 뜻이 없다.」 답이 나온 자리는 여전히 선 안쪽뿐이었어요.

여기서 기억할 것 비율을 한 번 적어 넣는다고 문제가 끝나지 않아요. 적힌 비율은 그때의 형편이고, 형편은 그다음 해부터 달라져요.

값이 안 붙은 쪽이 더 크게 잡히는 나라

지금으로 와 볼게요. 미국 연방 소방청의 등록부를 보면 등록된 소방서 2만 7,166곳 가운데 70.0%가 소방관 전원 무급이고 15.5%가 대부분 무급이에요. 전원 직업인 곳은 9.5%뿐이고요. 사람 수로 봐도 소방 인력 105만 8,800명의 52.6%가 자원봉사자예요. 자율 등록이라 전수가 아니라는 건 등록부 스스로 밝혀 두었어요.

그런데 세는 자를 바꾸면 그림이 뒤집혀요. 소방협회 추계로 2020년 미국의 소방서는 2만 9,452곳인데, 전원 또는 대부분 직업인 소방서는 그중 18%밖에 안 되면서 인구의 70%를 맡아요. 자원소방관의 95%는 인구 2만 5,000명이 안 되는 곳에서 일하고, 48%는 2,500명이 안 되는 곳에서 일해요. 「미국 소방의 본체가 어느 쪽인가」는 무엇을 세느냐를 정하기 전에는 답할 수 없는 질문이에요. 이 추계의 바탕이 된 설문은 응답률이 13~16%라고 보고서가 스스로 적어 두었고요.

돈 쪽은 또 따로 움직여요. 미국의 지방 소방 지출은 1980년부터 2019년까지 물가를 감안하고도 세 배가 됐어요. 1986년 이후로 보면 비용은 140% 늘었는데 직업 소방관 수는 51% 늘었어요. 같은 기간 자원소방관은 오히려 줄어서 2018년 74만 5,000명에서 2019년 72만 2,800명, 2020년 67만 6,900명이 됐고요. 보고서는 근무시간 단축과 구급 업무 확대, 연금과 의료비 상승을 요인으로 꼽으면서 「이 뚜렷한 증가세는 해석하기 어렵다」고 적었어요.

그리고 도입부의 그 숫자예요. 2014년 미국에서 불에 들어간 돈의 합계는 3,285억 달러, 국내총생산의 1.9%로 산정됐어요. 항목별로는 건물을 지을 때 들어간 화재 안전 비용 574억 달러가 가장 컸고, 내화 등급 제품 540억, 자원소방관이 낸 시간의 값 469억, 지방 소방서 지출 419억 순이었어요. 아무도 청구하지 않은 항목이 실제로 지출된 예산보다 컸어요.

다만 이 469억 달러를 「그 사람들이 이만큼을 벌 수 있었다」로 읽으면 안 돼요. 보고서는 그 값을 「자원 소방서를 전부 직업 소방서로 바꾸려면 드는 비용」으로 정의했고, 왜 그렇게 정의했는지도 같은 절에 적었어요. 실제 기부 시간을 잴 자료가 없어서 그 방법을 골랐다는 거예요. 그리고 「언젠가 자원소방관이 전부 직업으로 대체될 것이라는 뜻으로 읽지 말라」는 문장까지 덧붙였고요. 값을 매길 수 없어서 대신 「그걸 사려면 얼마인가」를 계산한 거예요. 그 한 줄이 이 주제 전체의 요약이에요.

여기서 기억할 것 값이 안 매겨진 것은 작아서 안 매겨진 게 아니에요. 그 크기를 재려던 사람들조차 질문을 「사려면 얼마인가」로 바꿔야 했어요.

무엇을 보면 될까

앞일을 맞힐 필요는 없어요. 대신 값이 어디로 우회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우회로 밖에 누가 남는지를 보면 판이 움직이는 걸 먼저 알아챌 수 있어요. 볼 자리를 네 군데만 정리해 볼게요.

첫째, 등급이에요. 미국에는 지역의 소방 능력에 점수를 매기는 제도가 있어요. 통신 10점, 소방서 50점, 급수 40점에 위험 저감 가산 5.5점을 더해 합계 105.5점으로 재고, 그 결과로 1~10등급을 줘요. 1등급은 뛰어난 방호, 10등급은 최소 기준을 못 채운 곳이에요. 집이 소방서에서 도로로 5마일을 넘으면 그것만으로 10등급이에요. 다만 이웃 소방서와 자동 지원 협정이 맺어져 있으면 그 협정을 따져 다시 매기고요. 급수 점수는 대표 지점에서 1,000피트 안에 있는 소화전을 세어 매겨요. 이 등급은 화재보험료 산정에 쓰여요. 운영 기관 스스로 「방호가 나은 지역이 더 낮은 보험료를 얻게 함으로써 개선의 유인과 보상을 준다」고 설명하고, 4만 곳이 넘는 소방 대응 관할의 자료를 갖고 있다고 밝혀요. 소방에 값이 붙은 게 아니라, 소방이 다른 상품의 값을 바꾸게 만든 거예요. 값이 아니라 값의 그림자죠. 내 집을 아무리 손봐도 동네가 소방서를 짓기 전에는 안 바뀌는 부분이 있고요.

둘째, 재원이 어디서 오는지예요. 한국의 소방안전교부세는 담배에 부과하는 개별소비세 총액의 45%로 만들어져요. 2026년에는 1조 503억 원이 17개 시·도에 갔고, 그중 소방 인력 인건비가 5,835억 원, 소방·안전 사업비가 4,668억 원이에요. 담배를 사는 일과 불을 끄는 일은 아무 관계가 없어요. 아우구스투스가 노예 매매에 붙였던 그 방식과 구조가 같아요. 이천 년 사이에 세금을 붙인 대상만 바뀌었어요.

셋째, 무급으로 일하는 사람의 수예요. 이 수가 줄면 그동안 값이 안 붙어 있던 자리가 갑자기 예산 문제로 바뀌어요. 그러면 「지금까지 누가 이 값을 내고 있었나」라는 질문이 뒤늦게 청구서 모양으로 도착해요.

넷째, 선이에요. 1865년 런던의 법이 답을 만든 방식은 지도에 선을 긋는 것이었고, 지금의 등급 제도도 5마일이라는 선으로 최하 등급을 정해요. 선은 언제나 안쪽과 바깥쪽을 만들어요. 어느 제도를 보든 「이 답은 어디까지 답인가」를 먼저 물어보면 돼요.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요. 이 이야기에는 답이 여럿 나왔어요. 표를 받았고, 상관없는 거래에 세금을 붙였고, 관원들에게 의무를 얹었고, 회비를 걷었고, 시간을 그냥 냈고, 보험료 할인이라는 우회로를 만들었어요. 그런데 그 어느 것도 「누가 얼마를」에 답한 적이 없어요. 전부 값 대신 다른 것으로 받는 방법이었죠. 값이 정말로 정해진 것처럼 보였던 자리는 딱 하나, 지도에 선을 긋고 그 밖을 청구 대상으로 돌린 자리였어요. 만들어진 것들의 역사 옆에, 값을 매길 자리가 없어서 값 대신 다른 것으로 받아 온 일의 역사가 이렇게 남아요.

여기서 기억할 것 예언이 아니라 관전법이에요. 값이 어디로 우회하는지, 그리고 그 우회로 바깥에 누가 남는지를 보면 됩니다.

흔한 오해

오해

크라수스는 사설 소방대를 굴리며 값이 맞을 때까지 불을 껐다 말았다 했다.

사실

플루타르코스 『크라수스전』 2장 원문에는 불을 껐다는 서술이 없어요. 적힌 것은 그가 「건축가와 건설공 노예」를 사들여 오백 명 넘게 거느리고 「불타는 것과 불타는 것에 이웃한 것」을 헐값에 사들였다는 것뿐이에요. 값을 흥정하며 기다렸다는 대목도 없고, 그 문단에는 불을 끈다는 뜻의 어휘 자체가 없어요. 플루타르코스는 이 이야기를 소방이 아니라 「탐욕의 증거」로 적었고, 「험담을 섞어 사실을 말해야 한다면」이라는 단서까지 스스로 붙였어요. 다만 반대쪽으로도 지나치면 안 돼요. 자기 노예로 실제 불을 끈 인물은 따로 있었고, 서로 다른 두 저자가 그를 기록했어요.

오해

소방은 민간이 하다가 잘 안 돼서 국가가 넘겨받은 것이다.

사실

한 방향의 이야기가 아니에요. 로마에서는 사설 조직이 먼저 나왔지만, 조선에서는 큰 불이 난 지 열하루 만에 관청이 먼저 생겼어요. 필라델피아에서는 도시의 대비가 모자라 시민들이 조합을 만들었고, 런던에서는 보험사들이 스스로 못 하겠다고 하면서 공공으로 넘어갔어요. 넘긴 뒤에도 보험사는 분담금을 계속 냈고요. 그리고 지금 미국에서는 소방서의 70.0%가 소방관 전원 무급이에요.

오해

자원소방관은 도와주는 사람이고, 소방의 본체는 직업 소방관이다.

사실

세는 자에 따라 답이 달라져요. 소방서 수로 세면 미국 소방서의 70.0%가 전원 자원, 15.5%가 대부분 자원이고, 사람 수로 세면 등록부 기준 소방 인력의 52.6%가 자원이에요. 그런데 인구로 세면 반대가 돼요. 전원 또는 대부분 직업인 소방서는 전체의 18%인데 인구의 70%를 맡거든요. 자원소방관의 95%는 인구 2만 5,000명이 안 되는 곳에서 일하고 48%는 2,500명이 안 되는 곳에서 일해요. 무엇을 세느냐를 정하기 전에는 답할 수 없는 질문이에요.

오해

자원소방관이 낸 시간은 해마다 469억 달러어치다.

사실

그 값은 「그 시간의 값」이 아니에요. 그 보고서는 값을 「자원 소방서를 전부 직업 소방서로 바꾸려면 드는 비용」으로 정의했고, 실제 기부 시간을 잴 자료가 없어서 그 방법을 골랐다는 것까지 같은 절에 적었어요. 게다가 「언젠가 자원소방관이 전부 직업으로 대체될 것이라는 뜻으로 읽지 말라」는 문장을 덧붙였고요. 값을 매길 수 없어서 대신 대체 비용을 계산했다는 것 자체가 이 주제의 요약이에요.

오해

내가 내는 화재보험료는 우리 집이 얼마나 안전한가로 정해진다.

사실

미국에서는 동네가 가진 것도 함께 봐요. 등급 제도는 통신 10점, 소방서 50점, 급수 40점에 위험 저감 가산 5.5점을 더해 합계 105.5점으로 재고 1~10등급을 매기는데, 그 등급이 화재보험료 산정에 쓰여요. 소방서에서 도로로 5마일을 넘으면 그것만으로 최소 기준을 못 채운 10등급이 돼요. 이웃과 자동 지원 협정이 있으면 다시 따지고요. 그리고 급수 점수는 대표 지점에서 1,000피트 안에 있는 소화전을 세어 매겨요. 내 집을 아무리 손봐도 동네가 바뀌기 전에는 움직이지 않는 부분이 있는 거예요.

그래서 한마디로

불 끄는 일은 돈을 안 낸 사람을 뺄 수도 없고 이득이 낸 사람에게 모이지도 않아요. 그래서 값표를 붙일 자리가 없어요. 흔히 인용되는 크라수스의 사설 소방대는 원문에 없는 이야기이고, 그가 산 것은 소방수가 아니라 건축가였어요. 값이 붙은 쪽은 진화가 아니라 재건이었던 거예요. 그 뒤로 사람들은 값 대신 다른 것으로 받아 왔어요. 로마에서는 표를 받았고 노예 매매에 세금을 붙였으며, 조선은 관원들에게 의무를 하나 더 얹었고, 필라델피아 시민들은 회비를 걷어 선을 그으려 했어요. 1865년 런던의 법이 보험사·정부·동네로 값을 갈라 처음 숫자를 적었지만, 그 답이 성립한 것은 지도에 선을 그었기 때문이었고 선 밖은 오래 비어 있었어요. 지금 미국에서는 값이 매겨지지 않은 자원봉사의 크기가 실제 소방 예산보다 크게 잡혀요.

참고 자료

본문의 연도와 숫자는 아래 자료를 근거로 씁니다. 틀린 곳을 찾으시면 알려주세요.

  1. Plutarch, 『크라수스전』 그리스어 원문 (tlg0007.tlg039) Perseus Digital Library, canonical-greekLit 2장의 해당 대목 — 건축가와 건설공 노예를 사들여 오백 명 넘게 거느리고, 불타는 것과 그 이웃한 것을 헐값에 샀다는 서술. 진화를 뜻하는 어휘가 이 대목에 없다는 것을 전체 검색으로 확인. 문단 머리의 「탐욕의 증거」와 「험담을 섞어 사실을 말해야 한다면」이라는 단서
  2. Plutarch, Life of Crassus — 로브 고전총서 영역(Bernadotte Perrin, 1916) LacusCurtius, University of Chicago 그리스어와 나란히 대조한 번역. 드라이든 계열 번역에서도 같은 자리에 진화 서술이 없음을 함께 확인
  3. Cassius Dio, Roman History 제53권 24장 — 에그나티우스 루푸스 LacusCurtius, University of Chicago (로브판) 자기 노예와 고용한 사람들로 불난 집을 구했고, 백성이 비용을 돌려주고 법에 어긋나게 프라이토르로 뽑았다는 서술. 아우구스투스가 아이딜리스들에게 불을 막고 끄게 하라고 지시한 대목
  4. Velleius Paterculus, Roman History 제2권 91장 LacusCurtius, University of Chicago (로브판) 같은 인물을 「자기 노예 무리로 불을 꺼서 인기를 얻었다」고 적고, 아이딜리스 다음에 곧장 프라이토르가 됐다는 것과 그 뒤의 파멸까지 기록
  5. Cassius Dio, Roman History 제55권 26장·31장 — 야경대와 노예 매매세 LacusCurtius, University of Chicago (로브판) 자유민 일곱 부대와 기사 지휘관, 곧 해산하려 했으나 「도움이 매우 값지고 꼭 필요하다는 것을 겪어서 알아」 유지했다는 서술, 병영과 국고 급여. 31장의 노예 매매 2% 신설
  6. Suetonius, Life of Augustus 30장 LacusCurtius, University of Chicago (로브판) 「불을 막으려고 야경대 초소 제도를 고안했다」는 짧은 기록. 디오의 서술을 보강하는 두 번째 고대 증언
  7. 세종실록 31권, 세종 8년 2월 15일 — 한성부 대화재 국사편찬위원회 조선왕조실록 행랑 116간과 중부 1,630호·남부 350호·동부 190호, 사망 남자 9명·여자 23명. 그리고 「어린아이와 늙고 병든 사람으로서 타 죽어 재가 된 사람은 그 수에 들지 않았다」는 자기 고백
  8. 세종실록 31권, 세종 8년 2월 26일 — 금화도감 설치 국사편찬위원회 조선왕조실록 「도성 안에 금화의 법을 전장한 기관이 없어」로 시작하는 이조의 계, 제조 7·사 5·부사와 판관 각 6이라는 정원, 「상설로 두고 폐지하지 말라」는 맺음, 그리고 자리를 전부 겸직으로 채운 구조
  9. Articles of the Union Fire Company, 7 December 1736 Founders Online, National Archives (Papers of Benjamin Franklin) — 웨이백 고정본 양동이 2개·자루 4개와 「다른 용도로 쓰지 않는다」, 4항의 「우리 중 누군가의 집에서 또는 그 가까이에서」와 「위험에 처한 우리 중 사람의 재산」, 25명 상한과 벌금, 미망인 조항. 편집자 주에 앞선 도시의 1717년 소방 조합과 1734년 3월 7일 규약 채택 서술
  10. Benjamin Franklin, The Autobiography of Benjamin Franklin Project Gutenberg 장비를 「모든 불에 가져가기로」 했다는 서술, 회원 서른 명, 조합이 늘어 「재산 있는 주민 대부분」을 포함했다는 회고. 규약과 어긋나는 대목이며 한 사람의 회고라는 단서를 붙여 씀
  11. Metropolitan Fire Brigade Act 1865 (1865 CHAPTER 90) — 제정 원문 legislation.gov.uk (영국 관보) 4조와 6조의 이관, 13조의 100만 파운드당 35파운드, 18조의 연 1만 파운드 상한, 19조의 1파운드당 반 페니 상한, 30조의 경계 밖 비용 부담, 8조의 화재 통보자·수도회사 밸브 담당자 사례금
  12. Fires Prevention (Metropolis) Act 1774 — 현행 조문과 폐지 이력 legislation.gov.uk (영국 관보) 교구 소방 관련 조항들이 1865년 법 34조로 폐지됐다는 조문별 주석. 폐지된 조항의 본문은 이 사이트에 실려 있지 않음
  13. METROPOLITAN FIRE BRIGADE — 하원 회의록, 1876년 3월 21일 UK Parliament, Hansard (HC Deb vol 228) 보험사들이 1862년부터 이의를 제기했고 그 일이 사기업에 떠넘겨져서는 안 된다는 판단이 섰다는 서술, 쇼 대장의 견적 세 차례, 1875년 수입 세 갈래와 합계, 「반 페니로는 할 수 있는 게 이것뿐」이라는 답변
  14. Pay by Fire Insurance Companies towards the Upkeep of Fire Brigades — 하원 서면답변, 1907년 4월 10일 UK Parliament, Historic Hansard (HC Deb vol 172) 100만 파운드당 35파운드라는 정정, 런던주의회 관할 밖에는 분담 의무가 없고 자발적 지급이 관행이라는 답변, 1900년 특별위원회 권고 인용과 「그런 입법에 나설 뜻이 없다」는 결론
  15. METROPOLITAN BOARD OF WORKS (FIRE BRIGADE EXPENSES) BILL — 하원, 1884년 2월 6일 UK Parliament, Historic Hansard (HC Deb vol 284) 1865년 법의 보험사 분담금 조항을 고치려는 법안이 열아홉 해 만에 제출됐다는 기록
  16. US Fire Department Profile 2020 National Fire Protection Association, 2022년 9월 소방서 2만 9,452곳과 소방관 104만 1,200명, 전원·대부분 직업 소방서가 18%인데 인구 70%를 맡는다는 대비, 자원의 95%·48% 분포, 1980~2019년 실질 세 배와 1986년 이후 140% 대 51%. 설문 응답률 13~16%를 보고서가 스스로 밝힘
  17. National Fire Department Registry Summary — January 2024 미국 연방 소방청(U.S. Fire Administration, FEMA) 등록 소방서 2만 7,166곳과 소방 인력 105만 8,800명, 직업 34.8%·자원 52.6%·출동 건별 유급 12.6%, 소방서 유형 전원 자원 70.0%·대부분 자원 15.5%·전원 직업 9.5%. 자율 등록이라 전수가 아니라는 것을 문서가 스스로 밝힘
  18. Total Cost of Fire in the United States Fire Protection Research Foundation, 2017년 10월 2014년 총액 3,285억 달러와 국내총생산의 1.9%, 항목별 574억·540억·469억·419억 달러. 기부 시간의 값을 「자원 소방서를 전부 직업으로 대체하는 비용」으로 정의한 이유와, 그 값을 대체 예측으로 읽지 말라는 경고
  19. ISO's Public Protection Classification (PPC) Program Verisk / ISO Community Hazard Mitigation Services 1~10등급과 각 등급의 뜻, 4만 곳이 넘는 소방 대응 관할의 자료, 「방호가 나은 지역이 더 낮은 보험료를 얻게 함으로써 개선의 유인과 보상을 준다」는 자체 설명
  20. Fire Suppression Rating Schedule (FSRS) Overview Verisk / ISO Community Hazard Mitigation Services 통신 10점·소방서 50점·급수 40점·위험 저감 가산 5.5점으로 합계 105.5점, 급수 점수는 대표 지점에서 1,000피트 이내 소화전을 세어 매김
  21. FAQ: Public Protection Classification Texas Department of Insurance (미국 텍사스주 보험국) 소방서에서 도로로 5마일을 넘거나 시·자원소방대 관할 밖에 있는 건물은 10등급이 된다는 안내
  22. 2026년 소방안전교부세, 17개 시·도에 1조 503억 원 교부 대한민국 행정안전부 보도자료, 2025년 12월 30일 재원이 담배에 부과하는 개별소비세 총액의 45%라는 것과 총액, 소방 인력 인건비 5,835억 원·소방과 안전시설 사업 4,668억 원의 배분
  23. Early insurance brigades — 화재 표식에 관한 통념의 부정 London Fire Brigade Museum 표식 없는 집은 소방대가 지나쳤다는 이야기를 통념이라며 부정하고, 소방대가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불에 나갔다고 밝힘. 이 글에서는 반전이 아니라 출발점으로만 씀
  24. Volunteer Fire Service Fact Sheet National Volunteer Fire Council (미국 자원소방협의회) 소방서 2만 9,452곳 가운데 전원 자원 1만 8,873곳이라는 세부 분해. 자원소방 쪽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의 자료라 등급을 낮춰 씀
제작 2026-09-06 갱신 2026-09-06 검증 2026-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