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이야기

소아마비의 역사

야생형 셋 가운데 둘은 지웠는데, 왜 아직 박멸이 아닐까

  • 읽는 데 약 24분
  • 1880년 무렵 – 2026
  • 챕터 9개
  • 그림 8장
  • 출처 21건

한국에서 태어난 아이의 예방접종표에는 폴리오 칸이 있어요. 생후 2개월, 4개월, 6개월에 한 번씩, 그리고 네 살에서 여섯 살 사이에 한 번 더요. 주사로 놓는 백신이에요. 국내에서 이 병 환자가 마지막으로 보고된 것은 1983년이고요.

환자가 나오지 않는데 접종표에는 여전히 그 칸이 있어요. 지구 어딘가에 이 바이러스가 아직 돌고 있기 때문이에요. 2026년 8월 25일에도 세계보건기구의 긴급위원회는 이 바이러스의 국제 전파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에 해당한다고 결론지었어요.

이상하죠. 주사 백신이 허가된 것은 1955년이고, 발생 건수는 계획이 시작되던 해에 견주면 99% 넘게 줄었어요. 야생 바이러스 세 가지 가운데 두 가지는 지구에서 지워졌다는 공식 선언까지 났고요. 그런데 아직 끝이 아니에요. 왜 끝나지 않았는지에 대한 답의 절반은, 이 병이 유행병으로 처음 눈에 띄던 무렵에 이미 들어 있었어요.

한눈에 보는 연표

유행의 시작

  1. 1880년 무렵 스칸디나비아와 미국에서 유행이 잇따라 보고되다
  2. 1916 뉴욕시 대유행. 대응은 격리와 폐쇄와 소독이었다

버티는 장치

  1. 1928 드링커와 쇼, 탱크형 인공호흡기를 만들다
  2. 1952 코펜하겐, 손으로 짜는 양압 환기로 판을 바꾸다

백신 둘

  1. 1955 4월 12일 주사 백신 허가, 같은 해 제조 실패로 규제가 바뀌다
  2. 1961 경구 백신 허가. 1963년에 세 혈청형을 다 담은 것이 나오다

박멸 계획

  1. 1988 세계보건총회, 세계 박멸을 결의하다
  2. 2015 세계인증위원회, 야생형 2형의 박멸을 인증하다
  3. 2016 전 세계가 날을 맞춰 경구 백신에서 2형을 빼다
  4. 2019 세계인증위원회, 야생형 3형의 박멸을 선언하다

지금

  1. 2020 아프리카가 다섯 번째로 야생형 없음 인증을 받다
  2. 2026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유지되다

「퇴치」와 「인증」과 「박멸」은 크기가 다른 말이에요

이 병에 대한 소식에는 세 가지 말이 섞여 나와요. 어느 지역에서 사라졌다, 인증을 받았다, 박멸됐다. 세 말의 크기가 다른데 뉴스 제목에서는 곧잘 하나로 뭉개져요.

퇴치는 정해진 지역 안에서 그 병이 새로 생기지 않게 된 상태예요. 그 자리는 막는 일을 계속해야 유지돼요. 박멸은 지구 전체에서 그렇게 된 상태이고, 막던 손을 놓아도 되는 자리예요. 그래서 박멸은 한 나라가 혼자 이룰 수 없어요.

인증은 또 다른 층이에요. 독립 위원회가 「이 지역이 기준을 채웠다」고 확인해 주는 절차거든요. 한 지역이 인증을 받으려면 그 지역의 모든 나라에서 야생형 전파가 3년 연속으로 없어야 하고, 그 3년 동안 감시가 인증 기준을 채우고 있어야 해요. 세계보건기구의 여섯 지역 가운데 다섯이 이 인증을 받았어요. 미주가 1994년, 서태평양이 2000년, 유럽이 2002년, 동남아시아가 2014년, 아프리카가 2020년이에요.

여기서 한 번 더 갈라야 해요. 다섯 지역이 받은 것은 「야생형」에 대한 인증이에요. 뒤에 나올 백신유래 바이러스는 이 인증과 별개의 축이고, 인증을 받은 뒤에도 여러 나라에서 계속 나왔어요. 그리고 야생 바이러스 안에서도 셋으로 갈려요. 2형은 2015년 9월 20일에, 3형은 2019년 10월 24일에 세계인증위원회가 박멸을 선언했어요. 2019년의 그 선언 뒤로, 야생형 가운데 박멸이 선언되지 않은 것은 1형이에요.

그러니 「소아마비가 박멸됐다」는 문장은 아직 쓸 수 없어요. 2026년 8월 25일에도 국제보건규칙 긴급위원회는 이 바이러스의 국제 전파가 여전히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에 해당한다고 만장일치로 결론지었고요. 게다가 이 말들은 문서마다 다르게 쓰여요. 방금 나눈 퇴치와 박멸은 어디까지냐를 가르는 말이었어요. 정해진 지역이냐, 지구 전체냐요. 그런데 그 둘에 해당하는 영어 낱말 elimination 과 eradication 은 무엇까지냐를 가르는 데도 쓰여요. 2010년의 한 총설은 토착 야생형이 없어진 상태를 elimination, 백신유래 바이러스까지 없어진 상태를 eradication 이라 적어요. 그런데 세계보건기구의 문서는 둘을 반대로 붙여, 야생형 쪽에 eradication, 백신유래 쪽에 elimination 을 씁니다. 두 벌의 구분이 같은 낱말 둘을 나눠 쓰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 이 이야기에서 챙길 것은 어느 단어가 옳은가가 아니라, 그 문장이 야생형만 말하는지 백신유래까지 말하는지를 그때마다 확인하는 습관이에요.

여기서 기억할 것 세 말의 크기를 갈라 두면, 뒤에 나오는 숫자들이 왜 자꾸 두 줄로 적히는지가 보여요.

위생이 좋아지자 유행이 시작됐다는 설명

이 병은 새로 생긴 병이 아니에요. 1789년에 마이클 언더우드가 임상 기록으로 남겼고, 1840년에 야코프 하이네가 하나의 병으로 정리했어요. 고대 이집트 그림에도 지팡이를 짚고 다리가 마른 사람이 나와요.

그런데 1880년 무렵부터 이상한 일이 벌어져요. 스칸디나비아 여러 나라와 미국에서 「유아 마비」 유행이 잇따라 보고되기 시작한 거예요. 유럽과 미국에서 거의 같은 시기에 나타났고, 같은 무렵 다른 지역에서는 유행 보고가 없었어요. 오래된 병이 왜 하필 그때, 하필 그 나라들에서 갑자기 유행병이 됐을까요.

2010년의 한 총설 논문이 「가설적인 설명」이라 부르며 정리해 둔 것이 있어요. 위생이 성길 때는 아기가 생후 6개월에서 12개월 사이에 이 바이러스를 만났어요. 그때는 엄마에게서 받은 항체가 아직 몸에 남아 있어서, 장에서는 감염이 일어나도 바이러스가 피를 타고 신경까지 가지 못했어요. 마비 없이 면역만 얻고 지나간 거예요. 그런데 개인 위생과 상하수도가 좋아지면서 이 바이러스를 처음 만나는 나이가 12개월 뒤로 밀렸어요. 그 무렵이면 엄마에게서 받은 항체는 옅어져 있었고요.

논문이 든 근거는 셋이에요. 유행이 위생과 공중보건이 앞선 나라에서 먼저 났고 뒤이어 다른 나라로 60년에 걸쳐 번졌다는 것, 유행이 자리 잡은 뒤 환자의 나이 분포가 여러 해에 걸쳐 서서히 올라갔다는 것, 유행이 아직 없던 나라에서는 아기가 엄마의 항체에서 자기 항체로 넘어가는 사이에 틈이 생기지 않았다는 것이에요. 1947년부터 1953년 사이 카사블랑카에서 같은 도시 안에 사는 두 집단을 견준 조사가 있었어요. 한쪽의 마비 발생률이 스무 배 높았고, 그쪽 환자는 더 큰 아이와 젊은 어른이 많았어요. 다른 쪽 환자는 주로 아기였고요.

다만 여기서 멈춰야 해요. 저자들 스스로 이 근거를 「정황적」이라고 적었어요. 게다가 같은 논문은 한 층을 더 갈라 둡니다. 처음 만나는 나이가 더 올라간 구간에서 마비로 이어지는 비율까지 함께 올라갔는가는 자료가 갈려요. 어떤 자료에서는 세 살부터 열네 살 사이에 그 비율이 올라간 흔적이 없었고, 한 대도시의 자료도 그 기간 발생률이 올라가지 않았어요. 나이가 올라갈수록 치명률이 올라갔다는 자료는 따로 있고요. 그러니 정확한 문장은 「위생이 나빠서 번진 병」이 아니라, 「위생이 좋아지면서 눈에 보이는 유행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 있다」예요.

1916년 뉴욕시에서 큰 유행이 났을 때 쓸 수 있는 수단은 감염된 사람을 떼어 놓는 것, 사람이 모이는 곳을 닫는 것, 소독하는 것이었어요. 2,000명이 넘게 죽었어요. 바이러스가 원인이라는 것은 1908년에 이미 알려져 있었지만, 막을 백신도 고칠 약도 없었어요. 1921년에는 서른아홉 살의 한 미국 정치인이 열과 함께 올라가는 마비를 겪고 소아마비로 진단받았어요. 그 이름은 이 병의 얼굴처럼 오래 쓰였는데, 2003년에는 여덟 개 증상을 놓고 확률을 따져 여섯 개가 다른 병 쪽을 가리킨다고 보고한 논문이 나왔어요. 어느 쪽인지는 지금도 확정되지 않았어요.

여기서 기억할 것 이 병은 새로 생긴 게 아니라 갑자기 보이기 시작했어요. 「보인다」와 「있다」 사이의 간격이 이 이야기 내내 문제가 돼요.

감염된 사람 열에 일곱은 티가 나지 않아요

이 바이러스에 노출된 사람에게 일어나는 일은 넷으로 갈려요. 아무 증상이 없는 경우가 가장 흔해서 약 72%예요. 며칠 열이 나고 마는 가벼운 병이 약 24%, 마비가 없는 수막염이 4%, 그리고 마비까지 가는 것은 보통 1%가 안 돼요.

여기서 두 값을 섞으면 안 돼요. 감염자 가운데 마비까지 가는 비율과, 마비된 사람 가운데 숨지는 비율은 다른 값이에요. 앞의 것은 1%가 안 되고, 뒤의 것은 세계보건기구 기준으로 5~10%예요. 숨 쉬는 근육이 멈추는 경우죠.

증상의 시간표도 겹쳐 있어요. 감염되고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기까지는 3일에서 6일, 마비가 시작되기까지는 7일에서 21일이에요. 목에서는 1~2주, 대변으로는 몇 주 동안 바이러스가 나오고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이렇게 적어요. 「증상이 없는 사람도 바이러스를 남에게 옮겨 병을 일으킬 수 있다.」

이 한 줄이 이 이야기의 심장이에요. 어떤 병을 두고 박멸을 목표로 삼으려면 조건 셋이 맞아야 해요. 그 상대가 사람 말고 다른 곳에 숨어 지내지 않을 것, 걸린 사람을 가려낼 방법이 있을 것, 전파를 끊을 수단이 있을 것이에요. 소아마비 바이러스는 첫째 조건을 채워요. 사람이 유일한 숙주거든요. 셋째 조건도 채워요. 백신이 둘이나 있으니까요. 어긋난 것은 둘째 조건이에요.

천연두와 갈리는 자리가 여기예요. 천연두는 걸리면 누구나 눈에 띄는 발진이 났고, 아무 증상 없이 남에게 옮기고 다니는 사람이 없었어요. 그래서 환자 한 명을 찾으면 전파의 사슬이 보였고, 그 둘레만 접종하는 고리 접종 방식이 통했어요. 소아마비는 그렇지 않아요. 마비가 나타난 한 사람 뒤에 티 안 나게 지나간 감염이 훨씬 많이 깔려 있을 수 있어서, 눈에 보이는 한 점 둘레만 적셔서는 이미 번진 자리를 따라잡기 어려워요. 접촉자를 하나씩 따라가는 방식도 힘이 약해요. 따라갈 선 자체가 안 보이거든요. 그래서 발생 대응은 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접종 캠페인을 두세 바퀴 돌리는 쪽이에요.

그래서 「이 지역에 이 병이 없다」를 확인하는 방식이 통째로 달라져요. 환자를 세는 대신, 15세 미만에서 갑자기 힘이 빠지는 마비가 생긴 사례를 찾아내 하나하나 검사해요. 소아마비가 아닌 원인으로 생긴 마비까지 인구 10만 명당 두 건 이상 찾아내야 감시가 촘촘하다고 봐요. 그 사례의 80% 이상에서 24시간 넘는 간격을 두고 대변 검체를 두 개 채취해, 마비가 시작되고 14일 안에, 얼음에 실어, 인증받은 실험실까지 온전한 상태로 보내야 하고요. 여기에 하수를 떠서 바이러스를 찾는 감시가 더해져요. 세계 실험실망은 150곳이 넘고, 해마다 급성이완마비 사례 10만 건 이상을 조사하고 하수 표본 8,000개 이상을 모아요.

이 감시가 왜 필요한지는 2013년 이스라엘에서 드러났어요. 주사 백신 접종률이 높은 지역에 야생형 바이러스가 들어왔는데, 몇 달 동안 마비 환자를 한 명도 내지 않은 채 퍼졌어요. 그 사실이 확인된 것은 하수 감시를 통해서였어요.

여기서 기억할 것 박멸의 조건 가운데 「걸린 사람을 가려낼 방법이 있을 것」 하나가 어긋나 있어요. 그 어긋남이 감시의 모양을 통째로 바꿔요.

철의 폐는 병을 고치는 기계가 아니었어요

마비된 신경을 되돌리는 치료법은 그때도 없었고 지금도 없어요. 고치는 길이 막혀 있으면 손은 두 갈래로 갈려요. 마비된 동안 버티게 하는 쪽과, 애초에 걸리지 않게 막는 쪽이에요. 20세기 전반의 힘은 앞쪽에 먼저 실렸어요.

1928년, 보스턴 아동병원의 의사들이 공학자 필립 드링커를 찾아갔어요. 숨 쉬는 근육이 마비된 아이들 앞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었거든요. 드링커는 동료 루이스 쇼와 함께 몸통을 통째로 넣는 통을 만들었어요. 통 안의 공기 압력을 오르내리게 하면 가슴이 저절로 부풀었다 꺼졌다 해요. 처음 만든 사람 크기 장치는 진공청소기 두 대로 돌아갔어요.

이름은 「철의 폐」였지만 폐를 대신하는 장치가 아니었어요. 숨 쉬는 근육이 하던 일을 대신 맡는 장치였어요. 병을 고치지도 않았고요. 1986년의 한 논문은 이 기계를 「절반짜리 기술」의 대표 사례로 놓습니다. 원인을 없애지 못한 채 결과를 떠받치기만 하는 기술이 어떤 값을 치르게 하는지를 따진 글이에요.

그 한계가 드러난 것은 1952년 코펜하겐이었어요. 그해 7월부터 12월까지 2,700명이 넘게 입원했고, 866명이 마비를, 그중 316명이 호흡이나 인두의 마비를 겪었어요. 병원에 있던 탱크형 인공호흡기는 한 대, 가슴에 덧대는 흉갑형은 여섯 대였어요. 장치가 모자란 것도 문제였지만, 더 큰 문제는 그 방식으로는 이산화탄소가 잘 빠져나가지 않는다는 판단이었어요.

8월 26일, 마취과 의사 비에른 입센이 열두 살 환자의 기관을 절개하고 공기를 안으로 밀어 넣는 방식으로 바꿨어요. 기계가 없으니 사람이 했어요. 하루 250명의 의대생이 교대로 붙어 손으로 주머니를 짰어요. 그 유행이 끝날 때까지 1,500명가량이 모두 16만 5,000시간을 짰다고 논문은 적어요. 호흡 마비 환자의 사망 비율은 87%에서 며칠 사이 40% 언저리로 떨어졌고, 한 해 안에 11%까지 내려갔어요.

이듬해 8월 1일, 입센은 코펜하겐 시립병원에 여러 과가 함께 환자를 보는 병동을 열었어요. 오늘날 중환자 치료가 여기서 시작됐다고 여겨져요. 소아마비를 고치려고 만든 것이 아니라, 고칠 수 없는 병 앞에서 버티는 방법을 다시 짠 결과였어요.

여기서 기억할 것 고칠 수 없는 병 앞에서 나온 장치 하나가, 소아마비와 상관없는 오늘의 중환자실을 만들었어요.

주사와 물약은 「어느 쪽이 옳았나」가 아니에요

막는 쪽의 길은 1949년에 열렸어요. 엔더스와 웰러와 로빈스가 신경 조직이 아닌 사람 조직에서 이 바이러스를 배양하는 데 성공했거든요. 그전까지는 백신을 만들 만큼 바이러스를 얻는 일 자체가 어려웠어요.

1955년 4월 12일, 불활화 주사 백신의 대규모 시험 결과가 발표되고 같은 날 허가가 났어요. 그리고 그해에 사고가 일어났어요. 한 제조사가 만든 물량에서 바이러스가 덜 죽은 채 나간 거예요. 접종받은 사람 79명, 그 가족 105명, 지역사회 접촉자 20명에게 마비가 생겼어요. 조사 결과 17개 배치 가운데 7개에서 살아 있는 바이러스가 확인됐고요. 5월 7일에 미국 공중위생국장이 접종 중단을 권고했어요.

무엇이 잘못됐는지에 대한 기록은 담담해요. 「쓰인 포름알데히드 불활화와 안전성 시험 절차가 충분하지 않았다.」 그 뒤로 생물학적 제제의 규제 권한이 미국 국립보건원 안에 새로 만들어진 부서로 옮겨졌고, 1972년에 다시 식품의약국으로 옮겨졌어요. 이 사건이 남긴 것은 백신에 대한 판정이 아니라 검사와 허가의 제도가 어디에 놓여야 하는가에 대한 답이었어요.

몇 해 뒤에 다른 백신이 나와요. 힘을 약하게 만든 살아 있는 바이러스를 입에 떨어뜨리는 경구 백신이에요. 1958년에 2만 명, 1959년에 1,000만 명이 참여한 대규모 시험이 소련에서 있었고, 1961년에 혈청형 하나짜리가, 1963년에 셋을 다 담은 것이 허가됐어요.

여기서 흔한 오해 하나를 걷어내야 해요. 이 둘은 앞뒤가 아니고 승패도 아니에요. 알맞은 자리가 다를 뿐이에요. 첫째, 몸 안 어디에 면역을 만드는가가 달라요. 주사는 피 속 항체를 만들어 마비를 막는 힘이 강해요. 그런데 살아 있는 바이러스를 만난 적이 없는 사람에게 주사만 놓으면 장에는 면역이 거의 생기지 않아서, 나중에 경구 백신을 먹여 보면 접종받지 않은 아이와 비슷하게 감염되고 대변으로 바이러스를 내보내요. 경구 백신은 장에서 자라기 때문에 장의 면역을 만들고, 그래서 다시 만났을 때 내보내는 양이 줄어요. 앞 장에서 본 이스라엘의 조용한 전파가 바로 이 차이가 드러난 자리예요.

둘째, 남에게 미치는 영향이 달라요. 경구 백신을 먹은 사람은 목에서 며칠, 대변으로 4~6주 동안 백신 바이러스를 내보내는데, 그것이 집안 사람에게 옮아 접종을 받지 못한 사람까지 면역을 얻게 만들기도 해요. 셋째, 주는 방법과 보관이 달라요. 경구는 입에 두 방울이고, 주사는 근육에 놓아야 해요. 경구는 오래 두려면 얼려야 하고 열에 아주 약해요. 주사는 2도에서 8도 사이에 3년을 둘 수 있지만 얼리면 안 되고요.

넷째, 딸리는 위험이 달라요. 경구 백신에는 백신 관련 마비가 따라와요. 약해진 바이러스가 장에서 자라다가 신경을 해치는 성질을 되찾아, 접종받은 사람이나 그 접촉자에게 마비를 일으키는 일이에요. 경구 백신을 쓰는 나라에서 출생 100만 명당 3.8명으로 추정돼요. 그래서 미국은 야생형이 돌지 않게 된 뒤인 2000년에 주사만 쓰는 일정으로 바꿨고, 그 뒤 백신 관련 마비가 보고되지 않았어요. 바꾼 이유는 둘이었어요. 야생형이 없는 상태에서 그 부담을 계속 감수할 수 없다고 봤고, 바깥에서 들어올 위험은 남아 있어 접종은 이어 가야 했거든요. 한국의 접종표에 적혀 있는 것도 주사형 백신이에요.

여기서 기억할 것 이 둘은 순서가 아니라 자리예요. 마비를 막는 일과 전파를 끊는 일이 서로 다른 일이거든요.

야생형 셋 가운데 둘을 지운 삼십몇 해

1988년, 세계보건총회가 세계 박멸을 결의했어요. 그해 125개국이 넘는 곳에서 해마다 35만 건이 넘는 마비가 보고되고 있었어요. 목표로 잡은 시한은 2000년이었고요.

그 시한은 지나갔어요. 그래도 숫자는 내려갔어요. 지역 인증이 차례로 났고, 그때마다 「그 지역에서 야생형 전파가 3년 연속으로 확인되지 않았고 그동안 감시가 기준을 채웠다」는 뜻이었어요. 한국이 속한 서태평양 지역은 2000년에 그 인증을 받았어요. 국내에서 마지막 환자가 보고된 1983년으로부터 열몇 해가 더 흐른 뒤예요.

혈청형별로도 하나씩 정리됐어요. 야생형 2형에 의한 마지막 마비 사례는 1999년 10월 인도에서 나왔고, 박멸 인증은 2015년 9월 20일에 났어요. 3형의 마지막 사례는 2012년 11월 나이지리아였고, 선언은 2019년 10월 24일이었어요. 마지막 환자와 선언 사이에 십몇 년씩이 놓여 있는 것이 이 표의 특징이에요. 그 시간은 병이 남아 있는지를 기다린 시간이 아니라, 앞 장에서 본 감시가 촘촘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데 쓰인 시간이에요.

이 일의 규모는 계속 커졌어요. 지금은 해마다 40개가 넘는 나라에서 3억 7,000만 명의 어린이에게 10억 회분이 넘는 백신이 쓰여요. 접종 인력과 자원봉사자는 2,000만 명이고요. 계획이 시작된 뒤 2,000만 명이 마비를 겪지 않고 걷고 있는 것으로 추산돼요.

그리고 2016년, 전 세계가 날을 맞춰 경구 백신을 바꿨어요. 세 혈청형이 다 든 것을 1형과 3형만 든 것으로요. 이유는 둘이었어요. 야생형 2형이 오래 보이지 않았고, 2형 때문에 생기는 백신 관련 마비와 백신유래 발생의 부담이 컸거든요. 백신에서 2형을 빼면 그 부담이 사라질 거라고 본 거예요.

그런데 그 뒤 2형 백신유래 발생은 오히려 늘었어요. 세계보건기구의 백신 입장문은 그 이유로 새로 검출된 자리에 대한 대응이 충분하지 않았던 것, 캠페인이 늦어진 것, 2형만 든 대응용 경구 백신의 접종률이 모자랐던 것을 들어요. 야생형을 하나씩 지우는 동안, 옆에서 다른 축이 자라고 있었어요.

여기서 기억할 것 야생형을 하나씩 지우는 동안, 그 일에 쓴 도구가 두 번째 축을 키우고 있었어요.

백신에 든 바이러스가 다시 사나워질 때

경구 백신에 든 바이러스는 힘을 약하게 만든 살아 있는 바이러스예요. 면역이 온전한 사람 몸에서는 6주에서 8주 안에 사라져요. 문제는 그 사람이 그동안 대변으로 이 바이러스를 내보내고, 위생이 좋지 않은 곳에서는 그것이 다른 사람에게 옮는다는 점이에요.

접종률이 높은 곳에서는 옮아 봐야 이미 면역이 있는 사람을 만나 곧 멈춰요. 접종률이 낮은 곳은 달라요. 접종을 받지 않은 아이가 충분히 많으면 이 바이러스가 사람에서 사람으로 계속 옮겨 다녀요. 보통 열두 달에서 열여덟 달쯤 도는 동안, 약해져 있던 성질이 풀려 신경을 해치는 힘을 되찾아요. 그렇게 생긴 것이 백신유래 바이러스예요. 그러니 이것은 백신 자체에서 생기는 일이라기보다, 접종이 성긴 자리에서 생기는 일이에요.

이 축이 확인된 것은 2000년에서 2001년 사이 히스파니올라섬에서였어요. 유전자를 읽어 보니 백신에서 나온 바이러스가 사람들 사이를 돌고 있었던 거예요. 늦게 발견된 이유는 셋이에요. 염기서열을 빠르게 읽는 기술이 그 무렵에야 갖춰졌고, 세계 실험실망이 그 전 십여 년에 걸쳐 만들어졌으며, 무엇보다 이런 일은 접종률이 아주 낮은 곳에서만 일어나거든요.

숫자는 두 줄로 적어야 해요. 2020년에 보고된 백신유래 마비는 1,113건이었고, 같은 해 야생형 1형 마비는 140건이었어요. 이듬해에는 691건과 6건이었고요. 두 값을 더하거나 하나로 뭉개면 어느 쪽이 어떻게 움직이는지가 지워져요. 이 해들에는 백신유래 쪽이 야생형보다 컸어요.

오래 발생이 없던 곳에서도 나와요. 2022년 7월, 미국 뉴욕주 록랜드카운티에서 접종을 받지 않은 성인 한 명이 백신유래 2형에 의해 마비됐어요. 미국에서 마비 사례가 확인된 것은 2013년 이후 처음이었어요. 유전적으로 이어진 바이러스가 인근 카운티들의 하수에서 검출됐고요. 록랜드와 주변 12개 카운티에서 모은 표본 1,076개 가운데 89개가 2형 양성이었어요.

도구를 고치는 쪽으로도 일이 갔어요. 약해진 상태가 잘 풀리지 않도록 유전자 몇 군데를 손본 새 2형 경구 백신이 2020년 11월 세계보건기구 긴급사용목록에 올랐어요. 발생 대응에만 쓰이고 일상 접종용으로는 승인되지 않았고요. 2026년 2월 13일에는 두 번째 제조사가 만든 것이 사전적격성평가를 통과해 공급처가 늘었어요.

다만 값이 0이 되는 것은 아니에요. 2021년 3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약 7억 회분이 쓰이는 동안 여섯 나라에서 일곱 건의 새 발생이 확인됐고, 마비 61건과 하수 표본 39개가 딸려 나왔어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이 비율을 잠정 추정으로 1억 회분당 1건이라 적으면서, 이전 2형 경구 백신은 1,000만 회분당 1건이었다고 나란히 적어요. 줄었지만 없어지지는 않은 값이에요.

여기서 기억할 것 전파를 끊으려고 쓴 도구가 두 번째 축을 만들었어요. 그래서 끝내야 할 일이 하나가 아니라 둘이에요.

지금은 두 개의 끝내기가 동시에 돌아가요

2026년 8월 25일 세계보건기구 긴급위원회 발표를 기준으로 보면 이래요. 2025년 한 해 동안 보고된 야생형 1형 마비는 52건이에요. 아프가니스탄 21건, 파키스탄 31건이고요. 2026년은 4월 30일까지 4건이 보고됐어요.

같은 발표에 백신유래 줄이 따로 있어요. 2025년에는 30개국에서 238건, 2026년은 4월 30일까지 12개국에서 32건이에요. 두 줄을 나란히 놓으면 지금 이 계획이 왜 두 개의 끝내기를 동시에 돌리고 있는지가 보여요.

곡선이 한 방향으로만 가지도 않아요. 2024년에는 야생형 1형이 99건 보고됐어요. 파키스탄 74건, 아프가니스탄 25건이고요. 그 몇 해 전에는 두 나라 모두 역대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갔고 짧은 기간이지만 전파가 끊긴 적도 있었어요. 위원회는 야생형 전파가 이어지는 자리로 두 나라를 잇는 국경 통로 몇 곳과 큰 도시 한 곳을 짚었어요.

오래 발생이 없던 지역에서 나오는 신호도 있어요. 2025년 10월에는 독일의 하수에서 야생형 1형이 검출됐어요. 같은 시기 유럽 지역 여러 나라의 하수에서는 백신유래 바이러스가 검출됐고요. 사람에게서 마비가 나오기 전에 하수가 먼저 말을 거는 셈이에요. 그래서 「인증받았다」는 것이 「손을 놓아도 된다」는 뜻이 아니라는 말이 이 계획의 문서에 되풀이해 나와요.

2014년 이후 이 바이러스의 국제 전파는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지정돼 있고, 석 달마다 유지 여부가 검토돼요. 2026년 8월의 검토에서도 유지로 결론이 났어요. 위원회가 적은 세계 목표는 두 줄이에요. 야생형 1형의 토착 전파를 2026년 안에 끊고, 2형 백신유래 발생을 2028년까지 멈춘 다음 각각의 인증으로 간다는 것이에요. 목표이지 예정이 아니에요.

처음의 접종표로 돌아가 볼게요. 국내에서 마지막 환자가 보고된 것은 1983년이고, 서태평양 지역은 2000년에 인증을 받았어요. 그런데도 접종표에 그 칸이 남아 있는 이유가 여기 있어요. 담 너머에 아직 씨가 있는 동안에는, 마당이 깨끗한 쪽도 호미를 내려놓지 못하거든요.

여기서 기억할 것 「인증받았다」는 손을 놓아도 된다는 뜻이 아니에요. 하수에서 오는 신호가 그 말을 계속 상기시켜요.

다음 장면은 어디를 보면 될까

언제 끝날지를 맞히려 들 필요는 없어요. 대신 이 이야기가 알려 준 규칙에 비춰, 어디를 보고 있으면 판이 움직이는 걸 먼저 알아챌 수 있는지만 정리해 볼게요.

첫째, 숫자를 두 줄로 읽는 습관이에요. 「소아마비 몇 건」이라고만 적힌 소식은 야생형인지 백신유래인지를 지워요. 두 축은 원인도 대응도 달라서, 어느 해에는 백신유래 쪽이 야생형보다 훨씬 컸어요. 한 줄로 합친 숫자는 무엇이 움직였는지를 말해 주지 않아요.

둘째, 말의 크기예요. 어느 지역이 인증을 받았다는 소식과 지구 전체가 박멸됐다는 소식은 다른 문장이에요. 게다가 지금까지의 지역 인증은 야생형에 대한 것이고요. 그리고 앞에서 봤듯이, 그 말들의 영어 원어는 문서마다 서로 다른 축에 걸려 있어요. 그러니 어느 날 「박멸」이라는 단어가 나온다면, 단어를 볼 게 아니라 그 문장이 두 축을 다 담고 있는지를 먼저 보면 돼요.

셋째, 도구를 고치는 일이에요. 새 2형 경구 백신은 약해진 상태가 잘 풀리지 않도록 손본 것이고, 잠정 추정으로 새 발생이 이전 것보다 열 배쯤 낮아요. 그 값이 잠정에서 확정으로 바뀌는지, 그리고 0이 아닌 채로 얼마에서 멈추는지가 이 축의 관전 포인트예요.

넷째, 「없다」를 확인하는 일의 크기예요. 급성이완마비 감시와 하수 감시가 어디서 촘촘해지고 어디서 성겨지는지를 보면 돼요. 마비 환자가 보고되지 않는다는 소식보다, 그 지역이 해마다 얼마나 많은 마비 사례를 찾아 검사하고 있는지가 더 많은 것을 말해 주거든요. 감시가 성기면 「환자가 없다」가 아니라 「못 찾았다」가 되니까요.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요. 이 이야기에도 밀려난 쪽이 나와요. 2016년에 경구 백신에서 2형을 빼기로 한 사람들에게는 그때의 근거가 있었어요. 그 혈청형이 만드는 두 가지 위험이 실제로 무거웠거든요. 1955년에 검사 절차가 충분하지 않았다는 판정을 받은 자리에서도, 그 절차는 그때까지 통용되던 것이었어요. 결과를 알고 난 뒤에 그 사람들이 틀렸다고 말하기는 쉬워요. 다음 판정이 나올 때 우리가 어느 쪽에 서 있을지는 아직 아무도 몰라요.

여기서 기억할 것 예측이 아니라 관전법이에요. 두 줄로 읽기, 말의 크기, 도구를 고치는 일, 그리고 「없다」를 확인하는 비용이에요.

흔한 오해

오해

소아마비는 이미 박멸됐다.

사실

아직이에요. 세계보건기구의 여섯 지역 가운데 다섯이 야생형 바이러스가 없는 지역으로 인증받았고, 야생 바이러스 세 가지 가운데 둘은 2015년과 2019년에 박멸이 선언됐어요. 그래도 지구 전체의 박멸 선언은 나지 않았어요. 2026년 8월 25일에도 국제보건규칙 긴급위원회는 이 바이러스의 국제 전파가 여전히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에 해당한다고 결론지었고요.

오해

지금 도는 소아마비 바이러스는 전부 야생 바이러스다.

사실

두 개의 축이 따로 있어요. 야생형과, 경구 백신 바이러스가 접종률이 낮은 곳에서 오래 돌다 성질을 되찾은 백신유래 바이러스예요. 보건 기구의 문서는 이 둘을 따로 세요. 2020년에는 백신유래 마비가 1,113건, 야생형 1형 마비가 140건이었고 이듬해에는 691건과 6건이었어요.

오해

소아마비는 위생이 나빠서 크게 번진 병이다.

사실

거꾸로라는 설명이 있어요. 위생이 성길 때는 아기가 엄마에게서 받은 항체가 남아 있는 동안 감염돼 마비 없이 면역만 얻었는데, 상하수도와 위생이 좋아지자 이 바이러스를 처음 만나는 나이가 늦어졌다는 거예요. 실제로 1880년 무렵 유행이 처음 보고된 곳은 위생이 먼저 갖춰진 나라들이었어요. 다만 이 설명을 정리한 총설 논문은 근거가 정황적이라고 스스로 적고, 나이가 더 올라간 구간에서 마비 비율까지 함께 올라갔는지는 자료가 갈린다고 따로 적어요.

오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마비가 온다.

사실

대부분은 티가 나지 않아요. 노출된 사람의 약 72%는 아무 증상이 없고, 약 24%는 며칠 앓고 지나가며, 마비까지 가는 것은 보통 1%가 안 돼요. 그리고 증상이 없는 사람도 남에게 옮길 수 있어요. 그래서 「이 지역에 이 병이 없다」를 확인하는 일 자체가 큰 작업이 돼요.

오해

철의 폐는 소아마비를 치료하는 기계였다.

사실

치료 장치가 아니라, 숨 쉬는 근육이 마비된 동안 그 일을 대신 맡아 버티게 해 주는 장치였어요. 1952년 코펜하겐 유행에서 통 안의 압력을 내리는 방식으로는 이산화탄소가 잘 빠지지 않는다는 판단이 나왔고, 기관을 절개해 공기를 밀어 넣는 방식으로 바꾸자 호흡 마비 환자의 사망 비율이 크게 떨어졌어요. 그 일에서 오늘날의 중환자실이 나왔고요.

그래서 한마디로

소아마비는 아직 박멸되지 않았어요. 여섯 지역 가운데 다섯이 야생형 바이러스가 없는 지역으로 인증받았고 야생 바이러스 세 가지 가운데 둘은 박멸이 선언됐지만, 그 어느 것도 지구 전체의 박멸은 아니에요. 멈춰 선 자리는 둘이에요. 하나는 이 병이 감염자의 열에 일곱쯤에게 아무 증상도 남기지 않아서, 「없다」를 확인하는 일 자체가 급성이완마비 감시와 하수 감시라는 큰 작업이 된다는 점이에요. 다른 하나는 전파를 끊으려고 쓴 경구 백신의 바이러스가 접종이 성긴 곳에서 오래 돌면 성질을 되찾아, 야생형과 따로 세야 하는 두 번째 축을 만들었다는 점이고요. 그래서 2026년 지금도 이 계획은 끝내기를 두 개 동시에 돌리고 있어요.

참고 자료

본문의 연도와 숫자는 아래 자료를 근거로 씁니다. 틀린 곳을 찾으시면 알려주세요.

  1. Poliomyelitis(소아마비) 정보지 세계보건기구(WHO), 2025년 4월 2일 감염 200건 가운데 1건이 되돌릴 수 없는 마비로 이어진다는 서술, 마비된 사람 가운데 5~10% 사망, 1988년 125개국이 넘는 곳의 연 35만 건 추정과 99% 넘는 감소, 지역별 인증 연도, 사람의 병으로는 천연두에 이어 두 번째 박멸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서술
  2. Polio vaccines: WHO position paper – June 2022 (주간역학기록 97권 277~300쪽) 세계보건기구(WHO), 2022년 6월 24일 혈청형 셋과 사람이 유일한 숙주라는 서술, 2형 마지막 사례 1999년 10월 인도·3형 2012년 11월 나이지리아, 2형 인증 2015년 9월 20일·3형 2019년 10월 24일, 2016년의 스위치와 그 뒤 2형 백신유래 발생이 늘어난 사정, 2020~2021년 백신유래 1,113건·691건과 야생형 140건·6건, 노출 결과의 네 갈래(72%·24%·4%·1% 미만), 주사와 경구 백신의 면역·보관·투여 차이, 2013년 이스라엘의 조용한 전파, 백신 관련 마비 100만 출생당 3.8명, 새 2형 경구 백신의 2020년 11월 긴급사용목록 등재, 1988년의 결의와 2000년 목표
  3. 제45차 소아마비 국제보건규칙 긴급위원회 성명 세계보건기구(WHO), 2026년 8월 25일 2025년 야생형 1형 52건(아프가니스탄 21·파키스탄 31)과 2026년 4월 30일까지 4건, 2025년 백신유래 30개국 238건과 2026년 4월 30일까지 12개국 32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유지 결론, 2026년과 2028년의 세계 목표, 2025년 10월 독일 하수의 야생형 검출
  4. 야생형 셋 가운데 둘이 박멸됐다 세계소아마비박멸계획(GPEI), 2019년 10월 24일 야생형 3형의 박멸 선언 날짜와 주체, 3형의 마지막 검출이 2012년 나이지리아 북부였다는 것
  5. Certification(인증) 세계소아마비박멸계획(GPEI) 지역 인증 요건 — 3년 연속 야생형 전파 없음과 인증 기준 감시, 15세 미만 10만 명당 급성이완마비 2건 이상과 사례의 80% 이상에서 24시간 간격 대변 검체 두 개를 14일 안에 채취해 얼음에 실어 보낼 것, 인증받은 다섯 지역과 연도
  6. Vaccine-derived polioviruses(백신유래 소아마비 바이러스) 세계소아마비박멸계획(GPEI) 면역이 온전한 사람에게서 6~8주 안에 사라진다는 것, 접종률이 낮은 곳에서 보통 12~18개월 도는 동안 마비를 일으키는 형태로 바뀔 수 있다는 것, 발생이 대개 대응 접종 두세 바퀴로 멈춘다는 것
  7. GPEI 일반 자료 — 1988년 이후 발생을 99.9% 줄였다 세계소아마비박멸계획(GPEI), 2025년 9월 실험실 150곳 이상이 해마다 급성이완마비 10만 건 이상을 조사하고 하수 표본 8,000개 이상을 모은다는 것, 해마다 40개가 넘는 나라에서 3억 7,000만 명에게 10억 회분 이상, 접종 인력 2,000만 명과 마비를 겪지 않고 걷는 2,000만 명 추산, 2024년 야생형 99건(파키스탄 74·아프가니스탄 25), 2024~2025년 유럽 여러 도시의 하수 검출
  8. From Emergence to Eradication: The Epidemiology of Poliomyelitis Deconstructed Nathanson N, Kew OM —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 2010;172(11):1213–1229 1880년 무렵 유행이 유럽과 미국에서 거의 동시에 나타났다는 것, 위생 개선으로 처음 감염되는 나이가 늦어졌다는 가설과 저자들이 그 근거를 정황적이라고 적은 것, 나이가 더 올라간 구간에서 마비 비율까지 올라갔는지는 자료가 갈린다는 서술, 카사블랑카 관찰, elimination 과 eradication 의 용어 구분, 2000~2001년 히스파니올라에서 백신유래 순환이 처음 확인된 경위와 늦게 발견된 이유 셋, 미국이 2000년에 주사만 쓰는 일정으로 바꾼 이유 둘
  9. History of polio vaccination(소아마비 백신의 역사) 세계보건기구(WHO) 1789년 언더우드와 1840년 하이네, 1908년 바이러스 확인, 1916년 뉴욕시 유행에서 2,000명이 넘게 죽은 것, 1949년 엔더스·웰러·로빈스의 조직 배양, 1955년 4월 12일 결과 발표와 같은 날 허가, 1958년 2만 명과 1959년 1,000만 명이 참여한 경구 백신 시험, 1988년 결의
  10. About Polio(소아마비 개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감염된 사람 대부분은 눈에 보이는 증상이 없다는 서술, 마비는 바이러스 종류에 따라 200명 중 1명에서 2,000명 중 1명이라는 서술, 「증상이 없는 사람도 바이러스를 남에게 옮겨 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서술, 마비된 소아마비를 되돌리는 치료법이 없다는 서술
  11. Clinical Overview of Polio(소아마비 임상 개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가벼운 증상까지 3~6일, 마비 시작까지 감염 뒤 7~21일, 목에서 1~2주·대변으로 몇 주 동안 바이러스가 나온다는 것
  12. 새 2형 경구 백신 사용 뒤 확인된 백신유래 발생 — 아프리카 여섯 나라, 2021~2023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MMWR 2023;72(38):1041–1042 2021년 3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약 7억 회분이 쓰인 것, 여섯 나라에서 일곱 건의 새 발생과 마비 61건·하수 표본 39개, 잠정 추정으로 이전 2형 경구 백신은 1,000만 회분당 1건·새 백신은 1억 회분당 1건
  13. 접종받지 않은 사람의 마비 사례와 하수에서의 바이러스 검출에 대한 공중보건 대응 — 뉴욕, 2022년 6~8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MMWR 2022;71(33) 2022년 7월 록랜드카운티에서 접종받지 않은 성인 한 명이 백신유래 2형에 의해 마비된 것, 유전적으로 이어진 바이러스가 인근 카운티 하수에서 검출된 것
  14. 하수 검사와 마비 사례에서 분리된 바이러스와 유전적으로 이어진 2형 검출 — 뉴욕, 2022년 3월 9일~10월 11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MMWR 2022;71(44) 록랜드카운티와 주변 12개 카운티의 하수 구역 48곳에서 모은 표본 1,076개 가운데 89개가 2형 양성이었다는 것
  15. Regulation and testing of vaccines(백신의 규제와 시험) Baylor NW, Marshall VB — Plotkin's Vaccines, Elsevier 2012 1955년 불활화가 덜 된 백신으로 접종받은 79명·가족 접촉자 105명·지역사회 접촉자 20명에게 마비가 생긴 것, 17개 배치 가운데 7개에서 살아 있는 바이러스가 확인된 것, 「쓰인 포름알데히드 불활화와 안전성 시험 절차가 충분하지 않았다」는 서술, 규제 권한이 새 부서로 옮겨졌다가 1972년 식품의약국으로 옮겨진 것
  16. The Iron Lung: Halfway Technology or Necessary Step? Maxwell JH — The Milbank Quarterly 1986;64(1) 1928년 드링커와 쇼가 탱크형 인공호흡기를 만든 경위와 보스턴 아동병원 의사들의 요청, 진공청소기 두 대로 만든 사람 크기 장치, 이 장치가 「절반짜리 기술」의 대표 사례로 이야기되어 온 것
  17. Bjørn Ibsen: What Made Intensive Care So Critical? 미국 국립의학도서관 PMC 1952년 7~12월 코펜하겐 유행의 입원 2,700명 이상·마비 866명·호흡과 인두 마비 316명, 병원에 있던 장치 수, 8월 26일 열두 살 환자의 기관절개와 손으로 짜는 양압 환기, 하루 250명의 학생과 1,500명이 짠 16만 5,000시간, 사망 비율이 87%에서 40% 언저리로 다시 11%까지 내려간 것, 1953년 8월 1일의 중환자실
  18. What was the cause of Franklin Delano Roosevelt's paralytic illness? Goldman AS 외 — Journal of Medical Biography 2003;11:232–240 1921년 서른아홉 살에 마비를 겪고 소아마비로 진단받은 것, 저자들이 여덟 개 증상의 확률을 따져 여섯 개가 다른 병 쪽을 가리켰다고 보고한 것. 학술지 원문은 접근이 막히지만 저자 쪽 공개본이 열린다
  19. 예방접종도우미 — 폴리오 질병관리청 「예방접종으로 국내에서는 1983년 이후 환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라는 서술, 국내 접종에 쓰이는 백신이 주사형이라는 것과 기초 3차·추가 1차의 일정
  20. 새 경구 소아마비 백신 하나가 더 사전적격성평가를 통과했다 세계보건기구(WHO), 2026년 2월 13일 2026년 2월 13일 두 번째 제조사의 새 2형 경구 백신이 사전적격성평가를 통과한 것, 이 백신이 이전 2형 경구 백신보다 유전적으로 더 안정되게 설계됐다는 서술
  21. Systematic Review of Mucosal Immunity Induced by Oral and Inactivated Poliovirus Vaccines Hird TR, Grassly NC — PLoS Pathogens 2012 주사 백신과 경구 백신이 장에서 만드는 면역을 견준 체계적 문헌고찰. 세계보건기구 입장문이 이 논문을 근거로 주사 백신이 처음 맞는 사람에게 장의 면역을 거의 만들지 않는다고 적는다
제작 2026-09-06 갱신 2026-09-06 검증 2026-09-06